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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고통을 안겨주는 통풍이 최근 나이를 가리지 않고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0대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특히 20대, 30대에서 급증하고 있어 통풍 치료와 통풍에 좋은 음식에 관심을 두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통풍 진료 인원이 17.1% 증가했는데, 그중 전체 환자의 92.8%가 남성이 차지했습니다.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요산의 배출을 도와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추기 때문에 폐경기 이전에는 통풍 발생이 적습니다.
젊은 층에서도 통풍이 많아진 이유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잦은 육류 섭취와 잦은 음주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기름진 음식에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체내에서 대사되지 않고 찌꺼기로 남아 요산이 되고, 술의 경우에는 요산의 분해를 막기 때문입니다.
통풍은 고혈압 발생위험이 4배, 심부전과 심뇌혈관 질환, 요로결석의 발생위험이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주의 있게 관찰해야 합니다.
오늘은 통풍의 뜻과 원인, 통풍 단계와 증상, 통풍 치료, 통풍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통풍이란
통풍이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날카로운 형태의 결정체로 침착되어 관절의 염증을 발생하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통풍결절, 류머티즘 관절염 등이 올 수 있습니다.
통풍의 원인
통풍은 고요산혈증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산은 간과 소장에서 합성되어 혈장, 체액, 관절액 내에서 요산염으로 존재하는데, 신장을 통해 2/3~3/4이, 장을 통해 나머지가 배설됩니다. 혈액의 요산 농도의 정상 수치는 남성의 경우 3~6mg/㎗, 여성의 경우 2~5mg/㎗인데, 고요산혈증은 혈액의 요산 농도가 증가하여 7.0mg/㎗ 이상인 경우입니다.
고요산혈증이란 혈청 요산의 생성이 증가하거나, 요산의 배설이 감소하거나, 또는 이 두 가지가 함께 있을 때 발생합니다.
요산의 과잉생산
퓨린의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기능장애, 용혈성 질환, 림프증식질환, 골수증식질환, 적혈구증가증, 건선, 파젯병, 횡문근융해증, 운동 과다, 과음, 비만, 퓨린 과잉섭취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산의 배설 감소
신장 기능 이상, 고혈압, 다낭성 신질환, 산혈증, 케톤혈증, 사르코이드증, 납중독,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임신중독증 등이 있습니다. 저용량의 아스피린, 이뇨제, 알코올, 항결핵제인 에탐부톨. 피라지나마이드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산의 과잉생산과 배설감소
알코올, 쇼크 등이 두 가지 기전이 함께 고요산혈증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통풍 단계와 증상
통풍 단계는 4단계 증상으로 나누어져 발전합니다.
무증상 고요산 혈증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혈중의 요산 농도가 증가하여 있으나 통풍의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로, 95%는 거의 평생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이 기간에는 통풍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체중 조절, 운동, 식이 조절 등의 생활 습관 교정이 꼭 필요합니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
급성 통풍은 혈중 요산 농도가 급격히 증가할 때 잘 생깁니다. 보통 30대와 50대 사이에 처음 발생하며, 30대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에는 비전형적인 형태의 통풍으로 퓨린대사와 관련된 효소 장애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대부분 첫 번째 발가락 관절에서 시작하지만, 발등이나 발복, 뒤꿈치, 무릎, 손목, 손가락, 팔꿈치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급성 통풍의 첫 번째 발작은 갑자기 발생하는데, 보통 밤에 시작되어 몇 시간 이내에 해당 관절이 붓고 후끈거리고 빨갛게 변합니다. 심하면 매우 심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가벼운 발작은 몇 시간 이내에 사라지거나 1~2일 정도 지속되고, 심한 발작은 며칠에서 몇 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통풍 초기에는 증상이 특정 관절 한 곳에 집중되어 있지만,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여러 부위로 통증이 확대됩니다.
간헐기 통풍
간헐기 통풍은 급성 통풍 발작 사이의 증상이 없는 기간입니다. 대부분 두 번째 발작은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발생합니다. 2년 이내에 60~80% 정도 발생하는데, 두 번째 발작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통풍 발작의 빈도는 치료받지 않는 환자의 경우에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합니다. 나중에는 발작이 서서히 나타나게 되고 여러 관철을 침범하며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간헐기 통풍의 경우에도 관절액에 요산염 결정이 발견될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통풍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첫 발작 이후 통증이 개선되면 이후에 관리와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재발이 잦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첫 발작 이후의 관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통증이 생길 때만 복용한다면, 오히려 통증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만성 결절성 통풍
통풍은 꾸준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됩니다. 만성 결절성 통풍은 다른 종류의 관절염과 쉽게 혼동될 수 있는데, 치료받지 않는다면 첫 통풍 발작에서 만성 결절성 통풍까지는 사람마다 매우 다양합니다. 통풍 결정 형성과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의 진행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고요산혈증의 기간과 정도인데, 특히 혈청 요산 농도가 중요합니다.
만성 결절성 통풍은 요산 생성 대비 배설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내에 요산이 축적되어 발생하는데, 연골, 활막, 인대, 연부조직 등 다양한 부위에서 요산 결정의 침착이 나타납니다. 귓바퀴에서 흔히 발견되는 결절은 손가락이나, 손, 무릎, 발 등에 불규칙하고 비대칭적으로, 울퉁불퉁하게 덩어리를 형성하여 장갑이나 구두를 착용할 수 없게 됩니다.
통풍 결절의 침착 과정은 천천히 진행되는데, 결절 자체가 상대적으로 통증이 적다고 해도 침범 부위 관절이 점진적으로 뻣뻣해지고 지속적인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결국에는 관절의 광범위한 손상과 피부밑에 큰 결절이 생겨 기형을 이루고 점차 불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결절을 덮고 있는 피부에는 궤양이 생길 수 있고, 작은 바늘 모양의 결정의 하얀 분필 가루 또는 치약처럼 생긴 물질을 방출하며 감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통풍 치료
통풍의 치료 목적은 급성 통풍성 관절염에서 발생하는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키고 통풍의 재발을 막는 것입니다. 그래서 혈청 요산 수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여 요산에 의한 신체 장기 손상을 방지함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연관 질환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치료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치료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당질코르티코이드(스테로이드), 콜히친입니다.
환자의 상태나 동반된 질환에 따라 약제를 선택하게 되고, 급성 발작 중에는 요산 강하 약제를 새로 투여하지 않습니다. 염증이 있는 동안 요산의 농도를 변화시키면 염증이 더 심해져 관절 통증이 악화하거나 연장되기 때문입니다
만성 결절성 통풍의 치료
만성 결절성 통풍의 치료의 경우, 2회 이상 급성 통풍 발작이 있을 때 요산 강하제를 투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종류와 관계없이 요산 강하제는 규칙적이고 영구적으로 복용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
통풍은 대사성 질환이나 대사증후군과 자주 동반되기 때문에 적절한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통해 체중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퓨린 함량이 많은 음식은 제한하고, 칼로리가 적당히 낮고 저탄수화물 음식과 유제품이 좋습니다. 주로 소, 돼지고기, 등푸른생선 등을 피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 절주와 과식을 자제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요산 배설을 늘리고 체내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우유, 치즈 등의 저지방 유제품, 야채, 두부 등 퓨린이 낮은 음식 자주 섭취
퓨린이 낮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등 푸른 생선이나 오징어 같은 고단백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긴 하나, 질 좋은 단백질을 위해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맥 포함해 모든 종류의 술, 맥주 효모 멀리하기
맥주의 원료인 보리와 치킨 같은 튀긴 음식은 몸속의 요산 수치를 높이고, 술에 들어있는 에탄올은 요산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습니다. 또한 이뇨 현상으로 몸속의 수분을 줄어들게 해 요산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키기 때문에 술을 자제할수록 좋습니다.
맥주 효모의 경우, 퓨린이 많이 포함돼 요산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꼭 피해야 합니다.
대장, 곱창, 생선 내장 등의 내장 음식 멀리하기
콜라와 사이다 같은 액상과당이 함유된 탄산음료, 주스, 과자 등 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마치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젊은 세대에까지 급증하고 있는 통풍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고혈압, 복부비만, 고혈당, 고콜레스테롤 등의 대사증후군이 있는 남성이라면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대사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대사 증후군이 없는 사람에 비해 통풍 발생 위험이 2.4배 높았기 때문입니다.
통풍의 원인과 치료 방법을 통해 통풍이 무엇인지 알고, 평소에도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통풍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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